생각없이 하는 생각
옛날 어느 마을에....<Secret Garden - Nocturne>
맑은날T
2008. 3. 16. 09:25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소녀가 살았어요.
깡총깡총 뛰어다닐 때면 바람에 나풀거리는 긴머리와
먼 하늘을 응시할 때면 그 하늘빛을 그대로 닮은 맑은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소녀였지요.
지금처럼 새 봄이 되면 새로 돋아나는 새싹과, 봄꽃에게 인사를 하고,
막 땅에서 올라온 개구리와도 인사를 나누곤 하였답니다.
때로는 바위랑 강물이랑과도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요.
여름이면 초록이 뒤덮은 벌판로 맨 발에 이슬을 밟으며 거닐던 그 소녀를...
마을 사람들은 모두
...
...
...
...
미친년이라고 불렀답니다.
2008. 4. 16 맑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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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올린 글과 이번 글은 기냥 피식 웃는 게 무엇인지
그렇게 한번 웃자고 올린 글입니다.
'피식' 웃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