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없는 스릴러물 - 퍼니게임
원작을 보신 분들이 상당히 '찝찝하다'라는 평이 주를 이루는...
내용은 이렇다.
호숫가 멋진 별장으로 놀러간 가족 3명에게 찾아온 이웃 별장의 두 청년.
순진하고 단정하게 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이상해 보이는 이 두 청년이....
혼자 짐을 정리하는 나오미 왓츠에게 계란 4개를 요구하면서 사건은 진행된다.
4개를 들고 나가던 청년이 바닥에 떨어뜨리고, 다시 4개를 요구하고, 다시 받아든 계란을
또 깨뜨리고 4개를 더 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돌변하며 내일 오전 9시까지 이 가족을 전부 죽이겠다고 하며 별장을 장악한다.
골프채로 먼저 아버지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도망가는 어린 아들(10살 전후..)을 잡아와서는 엽총으로 사살한다.
그리고 다시 별장을 홀로 탈출한 엄마는 지나가는 차를 잡았는데, 하필 그들이 탄 자였다.
다시 별장으로 끌려왔는데, 다리 부러진 남편은 그녀의 눈 앞에서 엽총으로 사살된다.
다음날 두 청년은 끈으로 손을 묶은 엄마를 끌고 요트를 타고 호수로 나간다.
영화 첫부분에 요트에서 돛을 손보던 남편과 아이가 둔 칼이 바닥에 있었는데...
그 칼을 엄마가 몰래 잡고 줄을 끊는데, 청년 하나가 오더니...
손이 뒤로 묶인 엄마를 밀어서 호수로 빠뜨려버린다.
그게 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스릴러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복선과 반전이다.
영화 초반에 많은 반전을 예고하는 팁이 보여진다.
그런데 그 팁은 하나하나가 무시되고...그냥 사람들이 죽어간다.
꼬마아이는 살아 날 것 가았는데, 맨 먼저 죽어버린다.
다친 사람은 끝내 살아나는데, 그도 죽어버린다.
초반에 물에 빠뜨린 핸드폰이 겨우 전원이 들어오더니 끝내 구원통화를 할 수 없게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요트에 있던 칼도 아무런 구실도 못하고 엄마마저 익사한다.
관객이 예상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무시하는 영화이다
이렇게 허망할데가...
새벽에 영화가 끝나고...
잠을 청했는데...
떠그랄....
꿈에서 내가 그녀석들에거 두시간은 좋게 �겨 다녔다...
ㅡ.ㅡ;
국내 개봉여부는 아직 정해진바 없다고 함.

준수하고 깔끔하게 생긴 이 녀석들이.....무섭기 그지 없다.
한번 보시라...
2008.6.20 맑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