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 하는 생각

우리 말의 우수성 <부제 : 영어는 우리말에서 나온 말>

맑은날T 2009. 5. 11. 13:21

 

내가 태어나고 처음 들은 말은 우리 말이다.

"또 아들이네...."

- 나를 받아주신 할머니께서 4번째 아들인 나를 받으면서 아무런 감흥없이, 며칠 전에 송아지 받을 때

   보다 더 감격없이 그냥 하신 말씀이다.

 

내가 태어나고 처음 읽은 글이 우리 말이다.

"가. 가. 가......"

- 바로 위 셋째형이 통지표에 전 가(한자로 全, 영어로 All)를 받아와서 직사게 얻어 맞을 때

  어깨너머로 본 글씨이다.

 

이후 쭈욱 이 나라에서, 이 나라 말을 하고, 이 나라 말과 글을 사용하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세종대왕의 훌륭한 뜻을 거스러지 않고........

니르고자 홀 빼가 이슈면, 그 뜨들 하고픈 대로 시러 펴면서 마흔중반까지 살아왔다.

간혹 오랑캐 말의 침습이 있었지만 모두 슬기롭게 헤쳐왔는데 요즘 국제화추세에 따라 갈수록 외침이 잦아져서 심히 걱정이 되나, 어려움이 있으면 길도 생기는 법..크게 면구한 일을 당하지 않고 그런 대로 헤쳐왔다.

슬기로움의 대표적인 예로는 지난 글 참조하시라. < http://blog.daum.net/ksg4u/13495447 >

 

그러다 얼마 전, 멕시코에서 비롯된 돼지바이러스가 언론에 타면서 우리글의 국제적 위상에 심한 충격을 먹었다.

바이러스의 약어는 모두 영어로 표기하는데, 우리말이 버젓이 들어간 탓이다.

나도 처음엔 몰랐는데, 동료 직원의 질문에 대답을 하다가 알게 된 사실이다.

 

- 팀장님~ 요즘 한창 뉴스에 나오는 S.I가 무슨 약자입니까? 조류독감 바이러스 A.I는 알겠는데..

- A.I는 뭔 약잔데?

- avian influenza를 줄인 말 아닙니까...

- 음~ 매우 훌륭하다.  그런데 어려운 avian이란 단어는 알면서 쉬운 S가 무슨 약자인지도 몰라?

- 모르니까 묻지요. 

- S는 sin jong의 약자잖아. S.I를 뉴스에서 신종인플루엔자라고 하잖아.

   그기 우리말에서 나온 기라.

- 아~~~~~~~ 그래요오???

 

 

곰곰히 생각해보면 영어는 우리말에서 나온 것 같다.

다 까먹었지만 우선 생각나는 몇 개의 단어만 해도 그렇다.


timid 

사람이 쫌 얼빵하고 멍청하면 우리는 그런다...."짜식 그거 참 티미하네...."

(티미하다는 투미하다의 사투리 내지 속어임)

 

why

"와이"라고 읽는다..."와이"가 축음화를 거치면 ""가 된다. 그리고 두 말의 뜻은 같다.

 

danger

위험하다란 말이다.

곧이 곧대로 읽으면 "단거"라고 읽으면 되겠다.

단거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

 

eve

최초의 여성이다.

그리고 사과 훔쳐 먹고는 "애배는 벌"을 받았다.

 

Yes!

발음은 쓰이고 뜻은 긍정의 답이다.

우리말은 예와 같다.

서양애들이 싸가지가 좀 없어서....저리 바뀌었다.

남의 말 빌어쓰면 그냥 쓰면 될 것을....그넘들 "예~~~~쓰~벌"하다가 반쯤 줄인 게 예쓰다....

 

영어가 우리말에서 비롯되었다는 증거는 무궁무진하나, 시간관계상 생략하기로 한다.

 

 

경고문 : 여기서 들은 이야기는 다른 곳에는 절대 옮기지 마라. 사회생활이 곤란할 것이다.

 

                                                                    2009. 5. 11  맑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