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내린 아침
오랜만에 시원한 소나기가 밤새 내렸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밤새 못 내린 비가 내리고 있구요.
백년만의 더위라고 하더니 그렇게까지 덥지는 않는 듯하나 꽤나 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는 터라 소나기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좀체 자다 잠깨는 일이 없는 둔한 저도 새벽이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한동안이나 빗소리를 들으며 갈피없는 생각을 하다 다시 잠이 들었나봅니다.
주말농장 다섯 평짜리나마 농사를 짓느라고 그랬는지, 아니면 태생이 시골이라서인지 빗소리가 반갑고도 너무 많은 비로 고추나 토마토에 해가 가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도 잠시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은 제게는 꽤나 지치게 하는 여름 같습니다.
날씨도 그러려니와 회사일도 뜻대로 되지 않고,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일로 심사가 어지럽기만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어지러운 심사가 모두 내게서 비롯되었음에도 자꾸 바깥에서 그 답을 구하려다보니 더 어지러워지는 건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그런 복잡한 심사가 시원하게 내린 비로 약간은 씻겨진 듯한 아침입니다.
일년동안 일에 얽매여 고생하다 마침 휴가잡아 떠난 이들이 이 비로 금쪽같은 휴가를 망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맘입니다.
이렇게 느닷없이 비가 온다는 것은 분명 축복인가봅니다.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2005. 7. 28 맑은날
Listen to the rhythm of the falling rain
Telling me just what
a fool I've been
I wish that it would go, and let me cry in vain
And let
me be alone again
The only girl I care about had gone away
Looking
for a brand new start
But little does she know
That when she left that
day
Along with her she took my heart
Rain please tell me now does
that seem fair
For her to steal my heart away
When she don't care
I
can't love another when my heart's
Somewhere far away
Repeat
Rain won't you tell her that I love her so
Please ask the sun to set
her heart a glow
Rain in her heart
And let the love we know start to
grow
Repeat
Oh, listen to the falling rain
Pitter-patter,
pitter patter
Oh, oh, oh
Listen, listen to the falling rain
Casca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