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그렇구나
내 죽어 천년은 살리라 <주목>
맑은날T
2004. 2. 9. 08:52
주목나무와 그 열매입니다.
작은 진주크기의 빨간 열매에 배꼽부분은 비어 있고 까만 씨앗이 들여다 보입니다.
손으로 열매를 만지면 애기살결같이 말랑말랑한데, 과육을 맛보면 달작지근한데, 먹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지금쯤 길을 걷다가 보면 빌딩 한 켠에 심어진 초록색 작은 침엽수 나무가 보이면, 나무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주목은 원래 고산지대에 살며 수질이 단단하고 장수하는 나무입니다.
소백산이나 지리산의 고사목은 모두 주목나무입니다.
그래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산다고 하지요.
침엽 상록수이고 요즘은 정원수로도 많이 보입니다.
정원수로 많이 쓰이는 것은 선주목이나 눈주목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