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삭풍이 지난 다음에 부는 봄바람 ..
그게 왠지 인생살이 같아서 남들보다 먼저 봄바람 맞아볼까 하고는 '봄바람' 이란 이름 지어놓고 맑은날에게
"어때 ~~ 에?"
하고 물엇더니, 그 친구 하는말
" 형님은 아직 멀엇소"
하데요.
살짝 신경질 반응이 발생 터라구요.
그래서 남들보다 봄 날이 빨라 달라고 (맑은날 갋을려고)....("�다" 이것도 철자법 어렵네!!)
' 설익은' 을 유첨했다는 유력한 썰도 있어요.
질문
여기서 또 하나...
갋다 <--- 이건 또 무슨 뜻일까?
저도 국어를 잘 못해서요...
도저히 무슨뜻인지 해석이 안 되는지라 이방쥔한테 물어봐야겠네요.
(맑은날님! 저 말이 무슨 뜻인지 해석 좀 해 주시구랴~~)
답변
1. 일반적, 사전적 고찰
먼저 '다음'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안나옵니다.
그리고 '네이버' 국어사전에 보면, [‘괴다’의 방언(제주)]라고만 나옵니다.
'괴다'는
1. 물이 괴다.
2. 받침을 괴다.
3. 막걸리가 괴다.(발효하여 끓어오르다)
4. '사랑하다'의 옛 말
의 네가지로 사용되는 순 우리말입니다.
그.런.데..막상 제주도 사람에게 물어보니, '갋다."란 말은 처음 듣는다고 하네요.
결국 사전적으로는 '갋다'란 말을 확인불가 상태였습니다.
2. 경상도 태생으로서의 고찰
가. 갋다는 고어인가 방언인가?
글을 쓰는 저는 고향은 청도(군수선거의 청도가 아니라 감과 소싸움 동네)이며, 스무살이 될 무렵까지 청도와 대구를 생활무대로 살았습니다.
청도는 경상북도에 해당하고, '�다'란 말은 익히 사용했고 현재도 더러 사용중입니다.
그러므로 이 단어는 古語도 아니고, 死語도 아닌 方言입니다.
경상남도에는 거의 사용하지않고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나. 갋다의 의미
'갋다'란 말은 비교적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1) 참견하다. 애써 껴들다.
(2) 상대를 미워하여 일부러 양보하지 않거나 대결상태를 유지하다.
(3) 무시해도 될 일을 일삼아 문제삼아 상대하다.
(4) 갈구다. (이것도 경상도 방언입니다) - 괴롭히다, 성가시게 굴다.
예시 > 술 취한 사람을 �아서 뭐할래? / 내 언젠가는 저 녀석을 한번 �아줄거야.
다. 갋다의 발음
이 부분은 쉽지 않네요.
소리나는대로 쓰기가 어렵습니다.
굳이 비슷하게 쓴다면 이렇습니다.
갋다 --> (갈ㅂ따) // 갋아서 -->(갈바서)
여기에서 'ㅂ'은 '순경음 ㅂ'으로 발음을 해야하는데, 비음이 섞여야 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서울시청앞으로 찾아오시면 다양한 방법으로 발음해드리겠습니다. *^^*
3. 원문의 재해석
<맑은날 갋을려고...>
<맑은날에게 사실은 상대도 되지 않지만, 죽어라 기를 쓰고 한번 이겨보겠다고....>
머 이렇게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
답변 되었나요?
삭풍이 지난 다음에 부는 봄바람 ..
그게 왠지 인생살이 같아서 남들보다 먼저 봄바람 맞아볼까 하고는 '봄바람' 이란 이름 지어놓고 맑은날에게
"어때 ~~ 에?"
하고 물엇더니, 그 친구 하는말
" 형님은 아직 멀엇소"
하데요.
살짝 신경질 반응이 발생 터라구요.
그래서 남들보다 봄 날이 빨라 달라고 (맑은날 갋을려고)....("�다" 이것도 철자법 어렵네!!)
' 설익은' 을 유첨했다는 유력한 썰도 있어요.
질문
여기서 또 하나...
갋다 <--- 이건 또 무슨 뜻일까?
저도 국어를 잘 못해서요...
도저히 무슨뜻인지 해석이 안 되는지라 이방쥔한테 물어봐야겠네요.
(맑은날님! 저 말이 무슨 뜻인지 해석 좀 해 주시구랴~~)
답변
1. 일반적, 사전적 고찰
먼저 '다음'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안나옵니다.
그리고 '네이버' 국어사전에 보면, [‘괴다’의 방언(제주)]라고만 나옵니다.
'괴다'는
1. 물이 괴다.
2. 받침을 괴다.
3. 막걸리가 괴다.(발효하여 끓어오르다)
4. '사랑하다'의 옛 말
의 네가지로 사용되는 순 우리말입니다.
그.런.데..막상 제주도 사람에게 물어보니, '갋다."란 말은 처음 듣는다고 하네요.
결국 사전적으로는 '갋다'란 말을 확인불가 상태였습니다.
2. 경상도 태생으로서의 고찰
가. 갋다는 고어인가 방언인가?
글을 쓰는 저는 고향은 청도(군수선거의 청도가 아니라 감과 소싸움 동네)이며, 스무살이 될 무렵까지 청도와 대구를 생활무대로 살았습니다.
청도는 경상북도에 해당하고, '�다'란 말은 익히 사용했고 현재도 더러 사용중입니다.
그러므로 이 단어는 古語도 아니고, 死語도 아닌 方言입니다.
경상남도에는 거의 사용하지않고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나. 갋다의 의미
'갋다'란 말은 비교적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1) 참견하다. 애써 껴들다.
(2) 상대를 미워하여 일부러 양보하지 않거나 대결상태를 유지하다.
(3) 무시해도 될 일을 일삼아 문제삼아 상대하다.
(4) 갈구다. (이것도 경상도 방언입니다) - 괴롭히다, 성가시게 굴다.
예시 > 술 취한 사람을 �아서 뭐할래? / 내 언젠가는 저 녀석을 한번 �아줄거야.
다. 갋다의 발음
이 부분은 쉽지 않네요.
소리나는대로 쓰기가 어렵습니다.
굳이 비슷하게 쓴다면 이렇습니다.
갋다 --> (갈ㅂ따) // 갋아서 -->(갈바서)
여기에서 'ㅂ'은 '순경음 ㅂ'으로 발음을 해야하는데, 비음이 섞여야 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서울시청앞으로 찾아오시면 다양한 방법으로 발음해드리겠습니다. *^^*
3. 원문의 재해석
<맑은날 갋을려고...>
<맑은날에게 사실은 상대도 되지 않지만, 죽어라 기를 쓰고 한번 이겨보겠다고....>
머 이렇게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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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31. 맑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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