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9 화요일

새벽 6시에 집을 나서다.

최종 적지는 지리산 천왕봉이다.

아침 7시에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백무동행 버스를 타고 12:30분 도착, 중식후 세석대피소롤 1차 목적지로 정하고 세석에서 1박후 다음날 천왕봉에 올랐다가 중산리로 하산하여 진주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행선지이다.

 

 

 <졸린 눈 부비며 아파트 입구에서 한 장>

 

 

<휴게소에 들러보니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어쨌거나 백무동 도착, 차가 좀 늦었다. 출발직전 모습>

 

 

 <터미널 관광안내지도에서 한 컷. 세석대피소가는 길은 폭우로 폐쇄되었기에 장터목으로 출발>

 

 <씩씩한 첫걸음을 떼는 두 녀석>

 

 <1차 쉼터에서..이때까지는 비는 오지 않았다>

 

 <산행시작한 지 1시간이 지나자 폭우가 쏟아진다>

 

 <장터목대피소에는 오후 3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통상의 산행속도보다 무려 1시간 가량 빨리 올랐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앉아서 쉬지도 못하고 그냥 내쳐 걸었던 덕분이다. 경욱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

 

 

 

 

 <8월 10일 누룽지로 아침 해결후 천왕봉으로 출발하기 직전, 원래 천왕봉행도 폐쇄하였지만 몰래>

 

 

 <천왕봉 가는 길, 고사목이 좌우로 보기 좋았다>

 

 

 <천왕봉에 이르기 직전,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드디어 천왕봉, 시야는 확보되지 않고 비가 내리고 많이 추웠다>

 

 <하산길에 핀 구절초>

 

 <모든 등산로가 폐쇄되어서 백무동으로 되돌아 내려 오는 길>

 

 <여유부리는 두 녀석>

 

 <하산할수록 더위는 다시 닥쳐왔다. 시원한 등목 한판씩...>

 

 

 

<지리산을 빠져 나오는 두 녀석>

 

비를 원없이 맞았던 산행,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다.

두 녀석의 소년기에 좋은 그리고 잊지 못할 하나의 기억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

두 녀석 모두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무던히 잘 걸어 주었고, 탈없이 산행을 마치게 해준 지리산 신령님께 감사를 드린다.

삼대가 내리 선업을 쌓지 못한 탓인지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웅장한 지리산에 탈없이 안긴 것도 조상의 선업이 있었던 탓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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