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김광석이 있었다.
30년도 더 오래 전 대구 방천시장 인근에 자취생활을 한 것이 생각나서 일삼아 산책거리치고는 꽤 먼 거리를 걸어왔다.
추운 겨울, 오뎅 오백원어치 사던 그 시장 뒷골목에는 생닭 잡아 팔던 거리가 있었다.
그 골목에 닭집은 없어지고 쓸쓸한 가로등 아래 통기타 든 김광석이 "일어나~"를 부르고, 아직은 차가운 밤바람이 잠시 멈추어 듣다 지나쳤다.
그곳에 김광석이 있었다.
30년도 더 오래 전 대구 방천시장 인근에 자취생활을 한 것이 생각나서 일삼아 산책거리치고는 꽤 먼 거리를 걸어왔다.
추운 겨울, 오뎅 오백원어치 사던 그 시장 뒷골목에는 생닭 잡아 팔던 거리가 있었다.
그 골목에 닭집은 없어지고 쓸쓸한 가로등 아래 통기타 든 김광석이 "일어나~"를 부르고, 아직은 차가운 밤바람이 잠시 멈추어 듣다 지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