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황인숙  /  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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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허다윤 학생의 유골이 수습되었다는 소식을 3년을 훌쩍 넘긴 오늘 듣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모두를 수습하고 유족의 한이 풀어지기를,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 모두의 명복을 빕니다.

 

25조의 돈이 들어가는 4대강을 망친 사업에는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으면서 세월호 인양에 돈의 논리로 극렬 반대하던 이들, 단식 항의하는 유족들 곁에서 폭식행위를 하던 인간말종들과 그들을 지지하고 돈으로 후원했던 아귀들, 3년이 다되었는데 아직도 세월호를 우려먹냐는 대선후보 홍모씨, 그 외 세월호 유족을 조롱하던 축생보다 못했던 그들도 이제 사람으로 살아지기를 기원합니다.

 

2017. 5. 13. 맑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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