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절에 가면 부처님께 절이라도 한번 해보구려.”


“내가 미치기 전에야 돌덩이, 쇳덩이 앞에 엎어져 빌겠어.  그런다고 소원성취되는 것도 아닌데.”


“절이라는 것이 소원성취를 해달라고 비는 것인 줄 아세요.”


“그럼, 망하게 해달라고 빈담?”


“그런 게 아녜요.”


“그러면 뭐야.”


“절이란 돌덩이, 쇳덩이 앞에서도 무릎을 꿇을 수 있다는 자기의 겸손을 보여주는 것이예요.”



하심(下心) !


마음을 버린다는 것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권 25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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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寺)은 절(禮)을 하는 곳이라서 절이라고 하나 봅니다.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그곳에서 한 번 더 낮추면...부처를 만날성 싶습니다.

 

늘  절을 하며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05. 6. 7  맑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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