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구름사이로 끝간 데 없는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웃음을 뿌리며 자전거와 롤러블레이드, 퀵보드를 타고 노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보다 더 즐거워 보이는 어른들...

공원을 넘쳐 흐르는 댄스음악, 이제 막 노란 물이 들기 시작하는

은행나무와 벌써 노랗고 빨간 단풍이 든 느티나무들...화단을

온통 노란 물감으로 물들인 국화...

아이들의 웃음은 하늘을 닮아 해맑기 그지 없습니다.

공원 가득 아이들이 흘린 웃음이 낙엽을 따라 함께 구릅니다.



어제 여의도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모델이 점잖치 못해서 영 애를 먹었답니다.





여의도 공원의 단풍입니다.

가로수로 심어진 느티나무의 노란 단풍입니다.







큰아들 윤석이입니다.

웃음이 너무 헤픈가요??







막내 경욱이입니다.

고구마를 먹고 있네요.

둘째놈은 특이체질인지 고구마, 감자, 삶은 옥수수, 삶은 계란을
양식보다 더 좋아합니다.



2000. 10. 23 맑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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