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란 나무는 아름답다>
'아름답다'란 말은 순 우리말이고 발음도 모양도 말 그대로 아름다운 말이다.
순 우리말은 그 말의 근본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재미가 있다.
우리말의 근원은 아무래도 우리민족의 탄생이 이루어졌다는 바이칼호 부근의 생활에서 나온 말로 떠올리면 좋을 것이고 또한 한자(漢字)와 연관하여 생각지 않을 수 없다.
한문으로 아름답다는 글은 '美'이다.
이 글자는 羊과 大가 합쳐져서 이루어진 글자이고 어원적으로 풀이하면 큰 양이란 의미이다.
1 이처럼 뜻이 모여서 이루어진 한자를 會意문자라 한다.
바이칼호 부근에서 우리민족의 탄생기에 우리는 수렵과 목축생활을 했을 터이고, 그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키우는 가축의 번성과 비육일 터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튼튼하고 큰 양은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게하고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움의 정수가 분명했을 터이다.
그러면 우리말의 아름답다는 어근인 "아름"이 어떤 의미인지를 살펴보자.
학자에 따라서는 "알음-눈에 익어 안다", "알음- 알록달록하여 곱다"에서 나온 말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으나 일치되지는 않는 듯 하다.
이렇듯 일치되지 않거나 이론 또는 반론의 여지가 있으면 개인적 주장이 가능한 영역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아름답다의 "아름"은 한자와 맥을 연결하여 해석함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한 아름"할 때 "아름"이 그것이다.
'아름’
- 이처럼 뜻이 모여서 이루어진 한자를 會意문자라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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