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 녀석 모두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어젯 밤 둘째 녀석에게 물었습니다.

이 녀석이 공부에 관심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질문을 이렇게 했습니다.

"제일 잘 본 과목이 뭐니?"

"그런 거 없는데......"

"그래도 니가 친 시험인데..기억날 거 아냐?"

"음...국어를 좀 잘 본 거 같어."

"그래? 어떻게....?

"음..... 국어는 아는 게 좀 있었어요."

".........................."



제가 기대한 답이 국어는 두개만 틀렸다거나 세개만 틀렸다는 것은 아니고,

'많이 틀리지는 않았다' 정도만 기대했는데...

세상에......

아는 문제가 좀 있었다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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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모음을 뒤지다 나온 그림입니다.


          위 꽃은 한련화입니다.   잎이 연잎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가 봅니다.


          밑에 그림은 여물어 가는 포도알맹이입니다.


           포도 알맹이를 봐야만, '탱글탱글'이란 말을 볼 수 있습니다.



                                                 2007. 7. 4  맑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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