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살구꽃,

막 피어나는 벚꽃,

가로등 아래 짜투리 땅에 모여 핀 오랑캐 꽃,

지기 시작하는 진달래,

발길 드문 보도블럭 틈새에 핀 민들레,

하늘 향해 일제히 합창하는 목련.

 

오늘 차를 가지지 않고 지하철로 출근하면서 얻은 행운입니다.


나날이 봄이 깊어갑니다.

우리네 마음도 가벼워갑니다.

욕심까지 가볍고 헐거워졌으면 좋겠습니다.


2005. 4. 14 맑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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