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전자, 원자핵>
잠실경기장 가운데에 야구공이 하나 놓여있다.
잠실경기장이 원자(原子)라고 할 때, 원자핵의 크기는 야구공이라 보면 된다.
원자의 부피는 무게가 없는 전자의 운동범위로 만들어지고 무게는 원자핵의 무게이다.
이런 원자 1억개(100,000,000개)를 일렬로 나열하면 1cm가 되며, 원자를 모아서 머리카락의 두께를 만들려면 원자는 16만개가 필요하다.
원자의 덩치는 이렇게 작아도 그 힘은 가공할만 하다.
원자폭탄에 들어가는 우라늄235 원자는 히로시마급에 약 5~7kg이 들어가는데 실제 핵분열을 일으키는 원자는 10% 가량이라고 하니, 우라늄 원자 500g만 있으면 서울시를 날려 버릴 수 있다.
태양에는 지금도 이런 원자들이 계속 핵융합반응을 하고 있다.
이러한 원자가 모여서 분자를 이루고 분자가 모여서 물질을 이룬다.
결국 우리가 보고 만지는 세상의 모든 물질의 99.999%는 텅빈 공간이고 0.0001%만이 실제 부피를 가진 핵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게 보면 어떤 물질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고 불교에서 말하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딱 맞는 말이다.
우주를 구성하는 원자의 수는 빅뱅 당시에 생겨난 원자의 수가 그대로 있고 절대 불변이다.
그 모양만 달리할 뿐 우주가 생긴 이래로 그 수는 일정하다.
내 몸을 구성하는 원자는 김유신 장군의 몸에 들어 있던 것도 있고, 클레오파트라의 머리카락을 구성했던 것도 있고, 당신이 어린 시절에 내뿜었던 호흡으로 나왔던 것도 있다.
<분자>
원자가 모여서 분자를 이루고 이 분자가 모여서 물질을 이룬다.
불에 가장 잘 타는 산소와 수소가 서로 만나면 아이러니하게 불을 잘 끄는 물이 된다.
분자의 크기는 분자에 따라 많이 다르다.
작은 분자인 물분자는 물 1cc(1그램)에 33,333,333,333,333,300,000,000개 들어있다.
단백질과 같은 고분자 물질은 물분자보다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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